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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파이널 태핑(요추천자, Spinal Tap), 간호사가 알려주는 절차와 주의사항
스파이널 태핑(요추천자)란?
스파이널 태핑, 또는 요추천자(lumbar puncture, spinal tap)는 허리(요추) 부위에 가는 바늘을 삽입해 **뇌척수액(CSF, cerebrospinal fluid)**을 채취하거나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입니다. 주로 중추신경계 감염(수막염, 뇌염), 출혈, 다발성 경화증, 길랭-바레 증후군, 암 등의 진단, 혹은 약물 투여, 뇌압 측정 등 치료 목적으로 시행됩니다.
시술 과정과 준비
환자는 보통 옆으로 누워 무릎과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 자세(태아 자세)를 취하거나, 앉아서 등을 둥글게 구부리는 자세로 준비합니다. 시술 부위를 소독하고, 국소마취를 시행합니다. 바늘을 3~4번 요추(L3-L4, L4-L5 등) 사이로 삽입해 인대와 경막, 지주막을 통과시켜 **지주막하강(subarachnoid space)**에 도달합니다. 바늘을 통해 뇌척수액을 10~15ml 정도 채취하거나, 약물을 주입합니다. 바늘을 제거하고, 시술 부위에 압박과 소독을 실시합니다. 시술 시간은 보통 15~30분 정도 소요됩니다.
스파이널 태핑의 목적과 적응증
진단적 목적: 수막염, 뇌염, 뇌출혈, 다발성 경화증, 암 전이, 길랭-바레 등 신경계 질환 진단 치료적 목적: 뇌척수액 감압, 항생제·항암제·진통제 등 약물의 척수강 내 투여 뇌압 측정: 뇌압 상승 여부 평가
간호와 시술 후 관리
시술 전 금식은 필요 없으나, 환자에게 시술 목적과 과정을 충분히 설명합니다. 시술 중 움직이지 않도록 안내하고, 통증·불안 완화에 신경 씁니다. 시술 후 1~4시간 정도 침상 안정, 수분 섭취 권장, 두통·감각 이상·출혈 등 합병증 발생 여부를 관찰합니다. 시술 부위 감염, 출혈, 신경 손상, 뇌척수액 누출 등 이상 시 즉시 의료진에 알립니다.
부작용 및 주의사항
가장 흔한 부작용은 **두통(Spinal headache)**으로, 전체의 10%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일시적 허리 통증, 다리 저림, 출혈, 감염, 드물게 신경 손상, 뇌탈출(매우 드묾) 등이 있습니다. 항응고제 복용, 뇌압 상승, 감염 등은 금기 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.
스파이널 태핑 Q&A
Q. 시술은 아픈가요?
A. 국소마취를 하므로 심한 통증은 없고, 삽입 시 압박감이나 순간적인 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.
Q.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?
A. 보통 1~4시간 침상 안정 후 경과를 보고, 큰 이상이 없으면 귀가할 수 있습니다. 단, 심한 두통·발열·감각 이상 등은 즉시 병원에 알리세요.
오해와 진실
"스파이널 태핑은 위험하다"는 오해가 있지만, 숙련된 의료진이 시행하면 비교적 안전한 시술입니다. 두통 등 일부 부작용은 있지만 대부분 일시적이며, 심각한 합병증은 매우 드뭅니다.
맺음말
스파이널 태핑(요추천자)은 신경계 질환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시술입니다. 시술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, 이상 증상 시 즉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. 건강지킴이 간호사가 여러분의 안전한 시술과 회복을 응원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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